최종수정2026.09.02 17:12:00
기사입력2026.09.03 07:01:00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권은비가 가수 활동을 두고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권은비는 3일 새 디지털 싱글 '데자부(DEJAVU)' 발매를 앞두고 RBW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 소개자료에는 "이번 앨범은 시간의 역순을 따라 대중이 기억하는 익숙한 이미지에서 출발해, 시간이 지나 권은비만의 클래식으로 남은 취향과 무드, 지나간 감정과 스타일을 하나씩 되짚는다"는 문구가 적혔다.
'권은비만의 클래식'을 묻자 그는 "저만의 생각인데 저만의 고전적인 감성이라고 생각한다. 열정이라든가, 해야 되는 책임감이라든가. 앨범에 대한 태도를 저만의 클래식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10여년 동안 활동하면서 시행착오가 많았는데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고 할 때마다 버티게 한 저에 대한 고전적인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권은비는 넘어졌음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가수를 반대했던 부모님의 의견이지 않나 싶다"면서 "어렸을 때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했다. 처음에는 '무조건 해야겠다' '해내야겠다' '보여줄게' 그게 원동력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데뷔를 하면서 인정을 받는 순간, 또 다시 넘어질 때도 많았다. 그때는 사실 내려갈 데가 없고 올라갈 길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한 계단씩 올라가자' 했다. 위에 있으면 내려올 수밖에 없지 않나. 그게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모님의 반대에 대해 묻자 권은비는 "부모님은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원하셨다. 아버지가 어렸을 때 음악도 좋아하시고 잠깐 하셨는데 안정적이지 않다 보니까 일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지 않나. 꾸준하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하신 것 같다. 잘 안 됐을 때를 고려해서 '만약에 가수가 안 되면 뭐 먹고 살게?' 그랬던 것 같다. 다행히 지금은 너무 좋아하신다. 안 했으면 큰일날 뻔했다고 하실 정도"라고 전했다.
권은비는 앞으로의 길에 대해선 "큰 탈을 안 만들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오래 오래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은 '언젠가 하지 않을까' 상상은 한다. '자식이 아이돌 한다고 하면 내가 뭐라고 하지?' 그런 상상도 한다. 일단 저는 제 부모님처럼 반대를 할 것 같다. 당근과 채찍을 같이 줄 것 같다. 살짝의 결핍을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