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2026.09.02 17:05:24
기사입력2026.09.02 17:05:24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경식(26·신우물류)이 2026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16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000만 원)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달성, 잔여 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윤경식은 1일과 2일 양일간 충남 태안의 솔라고CC 솔 코스(파71/7258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12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8회 대회와 12회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던 윤경식은 16회 대회 우승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윤경식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기세를 탄 윤경식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13번 홀까지 버디만 7개를 낚으며 순항했다. 그러나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윤경식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2위 차강호, 정재훈(이상 12언더파 130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윤경식은 당해년도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3승 기록자 카테고리로 잔여 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2024년 해당 카테고리가 도입된 이후 수혜를 받는 첫 주인공이 됐다.
우승 후 윤경식은 "궂은 날씨 속에서 모든 선수들이 고생이 많았다. 결과를 생각하기보다 한 샷 한 샷 집중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 나가며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홀 상황에 대해서는 "스코어를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이라 차강호 선수와 정재훈 선수가 따라온 것은 몰랐다. 근데 직감적으로 반드시 버디를 쳐야만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원래 투 온을 시도하지 않는 홀인데, 215M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공격적인 투 온 공략을 시도한 것이 성공했고 덕분에 투 퍼트로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경식은 또 "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데이비드골프 투어 3승을 처음 한 선수가 됐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며 "주어진 KPGA 투어 대회 출전 기회를 잘 살리면서, 남은 데이비드골프 투어 4개 대회에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