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미키 17 봉준호 감독 인터뷰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
최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영화 '미키 17'(연출 봉준호·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이 작품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8일 개봉 예정이다.
다만 '미키 17'은 당초 지난 2023년 3월 29일 북미에서 개봉 예정이었으나 할리우드에서 배우 조합이 대규모 파업을 벌이며 한차례 일정이 연기됐다.
이어 올해 1월 국내에서 설 연휴 극장가 개봉을 예정했으나 이 또한 연기되며 결국 이달 28일 선보이게 됐다.
특히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나 제작은 워너브라더스로, 국내 영화가 아닌 북미 영화로 분류된다. 그러나 개봉 시기와 관련해 북미가 아닌 국내 영화 시장에 초점을 맞추며 워너브라더스의 봉준호 감독 홀대 논란이 제기되기도.
이와 관련해 봉준호 감독은 "배우 조합 파업 때문에 6~7개월 정도 일정이 늦어졌다. 그 시기엔 배우가 홍보 활동을 못하게끔 조합 규정이 돼 있다"며 "촬영을 못하는 건 당연하고, 개봉 홍보 역시 못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역대 최장기간이었다. 그 기간 동안 영화를 개봉할 수가 없다"며 "그러다 보니 일정들을 재조정하는 과정이 있었다. '미키 17'도 복잡한 소용돌이에서 오늘날 개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설국열차'(2013) 당시 북미개봉 버전 편집 논란이 언급됐다. 당시 '설국열차'는 미국 배급사인 와인스타인 컴퍼니의 요청으로 북미 버전으로 재편집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 때 고생했기 때문에 그게 교훈이 됐다. 에이전트가 계약서를 보내주면 '디렉터스 파이널 컷' 조항만 보고 있다"고 웃음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