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세계수영선수권 男자유형 400m 금메달 획득…박태환 이후 13년만

입력2024년 02월 12일(월) 09:15 최종수정2024년 02월 12일(월) 09:15
김우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우민(강원도청)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우민은 1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WA)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김우민은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박태환에 이어 김우민이 두 번째다. 박태환은 지난 2007년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김우민이 13년 만에 같은 종목에서 금맥을 이었다.

또한 이날 김우민이 기록한 3분42초71은 기존 개인 최고 기록(3분43초92)보다 1초21이나 빠른 기록이다.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차이를 좁혔다.

김우민은 황선우와 함께 한국 경영을 이끌고 있는 간판 선수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자유형 400m와 800m, 남자 계영 8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무대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정상급 실력임을 증명한 김우민은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김우민은 첫 50m에서 25초32를 기록, 2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이후 속도를 높이며 선두로 올라섰고, 300m 구간까지 세계 기록과 근접한 페이스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2위권 선수들과 몸 하나가 차이날 정도였다.

초반에 힘을 쓴 김우민은 후반 들어 페이스가 떨어지며 2위권 선수들과의 차이가 줄어들었지만,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김우민에 이어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이 3분42초86으로 은메달,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가 3분42초96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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