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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PGA 제공 |
엄재웅는 28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3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10언더파 132타로 2위에 머문 엄재웅은 이날 타수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그는 평소 존경하는 (박)상현이형과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최선을 다해 플레이헀다. 최근 아시안투어에서도 준우승을 하고 샷의 일관성이 좋아졌고 특히 퍼트가 잘 되고 있다. 실력이 좋아진 것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잘 풀리고 있는 모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승 기회를 두고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많은 문들이 응원해주시기 위해 찾아와줬다. 그래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다"며 "현재 메인 스폰서인 우성종합건설 회장님 덕에 아시아드CC에서 라운드도 많이 했다. 코스가 익숙해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와서 너무 좋지만 3일간 플레이와 다를 것 없이 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27일)까지 선두였던 박상현은 이번 라운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했다. 선두 엄쟁웅과 1타차로 2위로 내려앉았다.
박상현은 "힘든 경기였다. 무너지지 않고 언더파를 칠 수 있어 만족한다. 오늘 몸에 피로가 많이 쌓여 텐션이 낮아진 상태인 것 같다. 무리하기 보다 끝까지 버티면서 스코어를 지키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아직 선두와 1타 차다. 요즘 흐름 자체는 너무 좋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만 잘 한다면 우승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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