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덴마크 무대에 진출한 조규성(미트윌란)이 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은 30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2라운드 실케보르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2연승을 달린 미트윌란은 FC코펜하겐(2승, 승점 6)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반면 실케보르는 2패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흐비도브레와의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던 조규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74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성공적으로 덴마크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미트윌란은 전반 16분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지만, 구스타프 이삭센이 실축하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하지만 미트윌란은 전반 추가시간 4분 아랄 심시르의 프리킥 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추가시간 22분에는 크리스토퍼 올슨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미트윌란은 2골차 리드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조규성은 후반 19분 소리 카바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조규성이 교체된 이후에도 2골차 리드를 지킨 미트윌란은 2-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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