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한산: 용의 출현' 박해일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박지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제작 빅스톤픽쳐스·감독 김한민)에서 이순신 장군 역을 맡은 배우 박해일이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작품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박해일)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한산: 용의 출현'은 2014년 7월 개봉한 '명량'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특히 김한민 감독에 따르면 '한산: 용의 출현'에 등장하는 거북선은 실제 거북선과 동일한 크기로 제작돼 남다른 위엄을 뽐냈다.

이에 대해 박해일은 "모형을 뛰어넘어 바다에 띄우면 정말 뜰 것 같았다. 직접 뛰어다니며 전투를 해도 될 정도로 트튼하다"며 "용두도 인상적이었다.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뤄왔던 용두와 비교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미세하게 조금씩 생김새가 다르다"고 귀띔했다.

또한 박해일은 "거북선은 이순신 장군의 전투와 진법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다. 극 중 거북선을 설계한 나대용(박지환)이라는 인물은 영화의 시작와 끝을 담당해준다. 나대용은 극 중 중요한 캐릭터고, 그러다보니 실제로 박지환과 촬영하면서 서로 격정적인 느낌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박해일은 "박지환이 기존 작품들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멋진 연기를 해줬다. 실제로 박지환이 다른 영화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랑 달라서 놀랐다"며 "사람이 굉장히 미학적이고 섬세하다. 박지환이 배우로서 보여줄 게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산: 용의 출현'은 2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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