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3타점을 올린 글레이버 토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파죽의 10연승을 달렸다.

양키스는 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10연승을 내달린 양키스는 17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이 중단된 토론토는 9패(15승)째를 떠안았다.

기선제압은 양키스의 몫이었다. 4회초 조쉬 도날슨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토레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토론토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안타에 이어 보 비셋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중견수 플라이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진루타로 연결된 2사 3루에서는 맷 채프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양 팀 투수진들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9회초 들어 승리의 여신은 양키스에 미소지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안타와 대주자 팀 로카스트로의 2루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토레스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양키스에 결승점을 안겼다.

토론토는 9회말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양키스는 토레스(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토론토는 불펜투수 이미 가르시아(패, 1이닝 1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스프링어(4타수 2안타)와 비셋(4타수 2안타 1타점)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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