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알랭 들롱, 안락사 결정…"자연스러운 것" [ST@할리웃]

입력2022년 03월 20일(일) 10:58 최종수정2022년 03월 20일(일) 11:06
알랭 들롱 안락사 / 사진=영화 누벨 바그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프랑스 출신 배우 알랭 들롱이 안락사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각) 알랭 들롱 아들 안토니 들롱은 자신의 책 '개와 늑대 사이' 출간 기념 인터뷰 차 프랑스 라디오 RTL에 출연했다.

이날 안토니 들롱에 따르면 알랭 들롱은 안락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유언장 작성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안토니 들롱 역시 아버지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음을 밝혔다.

앞서 알랭 들롱은 1999년 스위스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어 2019년 뇌졸중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스위스에 머무르고 있다. 알랭 들롱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스위스에서 허용되는 안락사에 대해 "가장 논리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특정 나이가 되면 병원, 주사 등 없이 조용히 떠날 권리가 있다"고 밝혀온 바 있다.

알랭 들롱은 1935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88세다. 영화 '태양은 가득히' '암흑가의 세 사람' '조로' '카사노바' 등에 출연해 1995년 제4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 2017년 트란실바니아 국제영화제 평생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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