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함 기본인 삶" 김종국, 로이더 의혹 제기 '불쾌감' [ST이슈]

입력2021년 11월 08일(월) 16:38 최종수정2021년 11월 08일(월) 16:55
김종국 / 사진=김종국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가수 김종국이 캐나다 유명 헬스 트레이너 그렉 듀셋이 제기한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라는 의혹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

지난달 31일 그렉 듀셋은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은 내추럴인가 로이더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로이더 의혹을 제기했다.

그렉 듀셋은 "김종국은 20년 동안 운동을 한 사람으로 헬스 트레이너를 해도 될 정도다. 몸이 예쁘고 근육량이 많다"고 칭찬하면서도 "내추럴은 당연히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종국의 1995년, 2001년, 2016년 사진을 비교하며 "나이 먹은 게 느껴지냐. 최근에도 몸이 좋아지고 있다. 심지어 45세에 더 좋아졌다. HRT(호르몬 대체요법)를 사용하는 거다. 운동을 좋아하고 평생 운동해온 사람이지만 20년, 30년이 지나도 계속 성장만 한다. 약을 안 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남용한다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는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45세가 되면 25세, 35세 때랑은 다르다. 남성호르몬이 그렇게 안 나온다. HRT를 사용하는 거다. 기분도 좋아지고 멋져지고 회복도 빨라진다"며 "100만 달러를 걸거나 누군가 머리에 총을 겨냥하고 그가 '내추럴'인지 아닌지 묻는다면 나는 그가 내추럴이 아니라고 답할 것"이라고 했다.
김종국 / 사진=유튜브 김종국 GYM JONG GOOK

이에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GOOK' 댓글을 통해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도 46세에 남성호르몬 9.24. 여러분들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제는 이거 자랑을 좀 더 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 많이 대단한 거였나 보다. 모두들 힘내라"라고 간접적으로 반박했다.

이어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필요하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사를 다 받아볼 작정이다. 일단 오늘 하나 완료했다. 혹시나 아주 공신력 있고 추천할 만한 검사가 있다면 많이 추천해 달라"라며 "그 동네에서 약물 없이 불가능하다는 거 우리 한국에서는 막 우습게 아무나 하고 있다는 거 한 번 보여줘야겠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후 그렉 듀셋은 다시 영상을 게재해 "김종국이 약물을 남용한다고 하지 않았다. 아마도 HRT일 거라고 했다. 다른 약물일 수도 있다. 나이, 몸 상태, 운동을 보고 내 지식을 토대로 최선을 추측을 한 것"이라며 "그를 욕하지 않았다. 약을 하지 않고 그런 몸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희박하다고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약물을 사용했으면 엄청난 죄냐. HRT를 사용했으면 부끄러워해야 하냐. 나도 HRT 사용자다. 의사가 처방해 줬고, 불법이 아니다. 내추럴인지 아닌지는 본인만 알 거다.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마무리했다.

김종국은 그의 말에 "이제 와서 확인할 방법이 없고 그걸 사용하는 게 무슨 잘못이냐고 한다. 갑자기 합법이라고 한다. 참 황당하고 재밌다"며 "약물이라면 비록 합법이라도 몸서리치는 제 입장에서는 잘못 맞다. 일반인들이 본인의 건강과 더 나은 행복을 위해서 의사분들의 처방으로 받으시는 건 합법이고 괜찮지만, 김종국이란 사람이 그런 걸 하면 여기서는 큰 잘못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27년을 대중 가수, 연예인으로 살았고 변변찮은 이 몸으로 제 채널을 오픈하게 된 것도 오롯이 성실함과 건강을 기본으로 하는 운동 삶을 나누고 저란 사람을 긴 시간 동안 눈으로 보아 오셨던 증거를 보시면서 희망을 안고 한 분이라도 더 열심히 건강한 삶을 사시는데 도움이 되실까 해서 부족함에도 이렇게 채널 활동을 하고 있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김종국은 "호르몬 수치가 외부 주입인지 스스로 몸에서 만들어 내는 건지 검사하면 다 나온다. 걱정 마시고 다른 연관된 모든 검사를 순차적으로 다해 나갈 테니까 그냥 재밌게 즐기시면 된다"며 "높은 산을 직접 등반해 보지도 못한 사람이 산 밑에서 정상에 깃발 꽂은 사람 보고 '헬기 아니면 저 위에 못 가요. 저 사람 헬기 탔어요. 왜냐면 저도 헬기 타고 올라가거든요'라고 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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