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펜터 5승+최재훈 결승타' 한화,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입력2021년 08월 21일(토) 21:34 최종수정2021년 08월 21일(토) 21:34
최재훈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21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를 탈출한 한화는 시즌 31승3무55패를 기록했으나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두산은 39승1무43패로 7위에 머물렀다.

한화의 선발투수 라이언 카펜터는 7이닝 4피안타 1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5승(8패)을 챙겼다.

카펜터에 이어 강재민(0.1이닝), 김범수(1.2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두산의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결승타를 신고한 최재훈이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장운호가 2안타, 에르난 페레즈가 1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워커 로켓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6패(7승)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사직(kt wiz-롯데 자이언츠), 창원(LG 트윈스-NC 다이노스), 대구(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광주(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 등 4경기가 우천 순연된 가운데 유일하게 잠실만 열렸다.

잠실 경기는 예정대로 오후 6시 시작됐으나, 2회초 한화의 공격 때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오후 6시 25분 잠시 중단됐다. 중단됐던 경기는 17분 후 재개됐다.

경기 양상은 5회까지 외국인 투수전이 펼쳐졌다. 두산의 로켓과 한화의 카펜터는 5회까지 나란히 2피안타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한화가 깼다. 한화는 선두타자 이동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정은원의 중전 안타와 상대 중견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맞았다. 후속 최재훈이 싹쓸이 2타점 우전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제 득점을 올린 최재훈은 김태연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태그업한 뒤 페레즈의 중견수 플라이 때 홈까지 밟아 팀의 3-0 리드를 안겼다.

두산은 곧바로 6회말 선두타자 대타 허경민의 좌전 2루타로 이날 경기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두산은 허경민이 박건우의 2루수 땅볼 타구 때 3루를 밟아 1점을 만회하는 듯했으나, 후속 박계범과 페르난데스가 나란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가 막바지인 8회초 한화의 공격 때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이날 두 번째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주심은 오후 8시 39분 경기를 중단했고, 7분 뒤 다시 속행했다.

두산은 오락가락하는 비로 어수선했던 분위기에서도 타선의 집중력을 살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상대 선발투수 카펜터가 내려가고 불펜 강재민이 마운드에 오른 8회말 선두 박세혁의 우중간 안타, 허경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박건우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두산은 후속타 불발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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