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셀로나와 동행 마무리…규정에 막혀 재계약 불발

입력2021년 08월 06일(금) 09:19 최종수정2021년 08월 06일(금) 09:19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를 붙잡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각) "구단은 메시와 새 계약을 맺고 계약서에 서명할 일만 남았지만, 재무적, 구조적 장애 탓에 이뤄지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붙잡기 위해 이야기를 해오고 있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2년 더 뛴 뒤 미국프로축구(MLS)에 진출한 뒤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앰버서더(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었다.

메시 측과 새로운 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재정 규정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는 게 바르셀로나의 설명이다.

바르셀로나가 메시와 계약하려면 선수단 임금을 먼저 줄여야 했다.

라리가는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의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 선수를 영입할 때 수입보다 많은 돈을 들이지 못하도록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시행 중이다.

메시는 재계약 논의 과정에서 임금 삭감에 동의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바르셀로나는 다른 선수들의 이적을 추진해 지출을 줄여보려 했으나, 네투, 사무엘 움티티, 필리피 코치뉴, 앙투안 그리즈만 등 고액 연봉자들이 팀에 남았다.

지난 4일에는 라리가가 CVC 투자 펀드로부터 27억 유로(약 3조6571억 원)의 투자를 받아 구단들에 분배한다고 발표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숨구멍이 트이는 듯했다.

라리가는 CVC의 투자를 받고, 수익의 10% 등을 CVC에 넘겨주는 '전략적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이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 구단은 성명을 내고 계약 내용이 장기간 구단의 권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라리가가 구단들과 충분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결국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포기해야 했다.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는 파리 생제르맹 등이 거론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한화 노시환, 美 진출 도전…KBO, MLB 사무…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
기사이미지
故 최불암에 '아버지'라던 김혜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김혜수가 고(故) 최불암의 빈소에…
기사이미지
'사건반장' 故 백성문 변호사 1주기…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고(故) 백성문 변호사가 세상을 떠난 …
기사이미지
차예련, 학폭설 "사실무근" 해명했지만…누…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차예련이 학교폭력 …
기사이미지
김지원 주연 '닥터X', 최고 17.5%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흥행…
기사이미지
유연석X서현진 '라이어', 첫방 1.9…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라이어'가 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