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대타로 나서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팀이 3-5로 뒤진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마이크 브로소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토론토 구원 A.J. 콜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44km 커터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는 그의 시즌 2호이자 빅리그 통산 41호 홈런이다.

최지만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타일러 챗우드의 3구째 변화구를 밀어쳤으나 3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 정면에서 잡혔다.

이후 최지만은 연장 11회초 무사 1,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불펜 조엘 파얌프스의 5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탬파베이는 연장 12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만루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동점 투런포를 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0.538에서 0.471로 하락했다.

탬파베이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토론토를 9-7로 제압했다.

이로써 8연승을 질주한 탬파베이는 시즌 27승19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23승20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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