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범경기 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리버필드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범경기 타율 0.571(28타수 16안타) 5홈런 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107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콜로라도 좌완투수 오스틴 곰버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홈런을 작렬했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시범경기 5호포를 기록하며 마쓰이 히데키와 함께 역대 일본인 타자 시범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오타니느 이후 7회초 타석에서 스캇 쉐블러와 교체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에 5-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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