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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7 25-15)으로 완승했다. 6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은 23승8패(승점 67)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16승16패(승점 51)로 4위에 머물렀다.
가스파리니는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20점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4개, 후위공격 5개를 성공시키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김학민도 14점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가스파리니와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잇따른 범실로 스스로 무너졌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대한항공은 25-19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의 스파이크가 계속해서 우리카드 코트를 폭격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대한항공의 기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25-17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일방적인 경기 끝에 25-15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모두 쓸어 담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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