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바람길이 건설된다.

중국 신화통신은 베이징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도심을 관통하는 거대한 바람길(환기 통로)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바람길은 바람의 흐름을 막는 높은 건물이 없는 공원, 강과 호수, 고속도로 등을 연결해 바람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함으로써 도심의 오염물질과 열이 잘 빠져나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베이징 당국은 "이를 위해 폭 500m 이상의 주요 바람길 5개와 폭 80m 이상의 보조 바람길 여러 곳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바람길이 도시 전체의 공기 흐름을 개선해 열과 오염물질도 제거할 수 있다. 도심의 열섬 현상과 대기 오염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과 12월 겨울 난방 등으로 인해 베이징에서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했고 일부는 한반도까지 영향을 미쳤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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