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거' 성우 츠치다 히로시, 심부전 별세…향년 54세

입력2026년 10월 21일(수) 09:00 최종수정2026년 10월 21일(수) 09:00
故 츠치다 히로시 / 사진=81프로듀스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에서 그리샤 예거 목소리를 맡았던 성우 츠치다 히로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20일 소속사 81프로듀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츠치다 히로시가 지난 11일 54세 나이로 심부전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친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비보는 사후 9일 만에 알려졌다.

1972년생인 고(故) 츠치다 히로시는 1994년 특촬물 '닌자전대 가쿠레인저'의 닌자블루 사이조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성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 일본 애니메이션과 외화 더빙 등에 참여했다. 특히 국내외 팬들에게는 '진격의 거인'에서 주인공 에렌 예거 아버지이자 작품의 핵심 인물인 그리샤 예거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에렌 예거 목소리를 맡았던 성우 카지 유우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추모했다. 그는 "겸손하고 수줍음 많고 다정한 분이었다. 하지만 목소리와 연기에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중심을 지닌 배우였다"며 "츠치다 씨의 그리샤가 없었다면 에렌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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