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이적' 원어스 "계산 없이 존중해준 RBW에 감사…쌍둥이 원위, 배다른 형제돼" [인터뷰 스포]

입력2026년 09월 23일(수) 06:00 최종수정2026년 09월 22일(화) 17:19
원어스 시온, 서호, 환웅, 건희, 이도 / 사진=비웨이브 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원어스(ONEUS)가 소속사 이적 과정을 밝혔다.

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23일 열두 번째 미니앨범 '퍼스트 라이트 : 정(FIRST LIGHT : 井) 발매를 앞두고 21일 서울시 성동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RBW에서 데뷔했던 원어스는 계약 만료 후 RBW 출신이 수장으로 있는 비웨이브 엔터테인먼트로 적을 옮겨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이적 과정에 대해 건희는 "다섯 명이서 함께 하겠다는 뜻을 모으는 건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오래 전부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재계약 기간이 다가와서 진지하게 서로의 미래를 고민해야 할 때 함께 하겠다는 뜻은 너무 빠르게 맞아서 단 한 번도 헤어질 생각을 안 한 것처럼 다섯 명의 뜻은 빠르게 하나로 합쳐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방식일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금 회사 (구본영) 대표님께서는 전 회사에서 저희 데뷔 때부터 함께 해주셨던 총괄이사님이셨다. 어찌 보면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로 잘 저희를 이끌어주셨던 이사님이셨는데 한 회사의 대표님이 되셔서 오랜만에 놀러가서 대표님을 만나뵀을 때 저희의 가치를 누구보다 크게 평가해주셨고, 미래에 대한 꿈을 계속 꿔주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앞으로 함께 해도 좋겠다는 뜻이 모였다. 그래서 이번에 다섯 명이서 새로운 앨범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환경이 달라진 만큼, 달라진 점이 뭔지 물었다. 이도는 "새로운 회사다 보니까 스태프분들도 다르고 프로듀서분들도 달라서 곡 작업이나 퍼포먼스나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새로운 분들과 합을 맞춰 나가다 보니 큰 차이는 없었다. 곡 작업을 (프로듀서) 알티님과 같이 하게 됐는데 저희끼리 만나서 작업실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만들기도 하고, 알아가기 위한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고 했다.

환웅은 "데뷔 때는 소속사에 작곡가님들이 많이 계셔서 자체에서 작곡가분들과 작업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보면 저희가 조금 더 주체적으로 앨범에 참여할 수 있었다. 타이틀곡은 알티님과 소통을 많이 했고 수록곡 같은 경우에는 멤버들 각자 새로운 작곡가 분들과 미팅도 하고 작업하면서 그동안 못했던 음악이나 메시지들을 각자 담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건희는 "처음 뵙는 스태프분들과 함께 앨범 작업을 하다 보니까 처음엔 많이 어려울 거라는 생각도 사실 했는데 지금까지 활동해왔던 기간을 존중해주시는 느낌을 받았다. 저희가 해온 것, 팬분들과 만들어왔던 추억을 존중해주시면서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데 있어서 배운 것도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랜만에 나오는 완전체 앨범이다 보니까 앨범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저희 마음을 너무 헤아려주셔서 열심히 맞춰주셨다. 저희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주시는 스태프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새로운 회사, 새로운 스태프 분들이지만 저희한테 한없이 애정을 쏟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스태프분들 덕분에 이번 앨범이 세상에 나올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 소속사에도 감사함을 표했다. 건희는 "7년 동안 메인으로 담당해주신 메인 프로듀서분이 있었다. 음악적인 모든 걸 총괄해주신 분이다. 음악적으로 믿고 따랐던 분이어서 이별이 조금 아쉬웠던 건 사실이다. 그래도 자주 만나서 밥도 사주신다"고 말했다.

환웅은 "작년이 재계약 기간이기도 하고 공백기이기도 했는데 전 소속사 대표님이 팬분들과 만날 수 있게 계속 지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서 계산적인 모먼트보다는 저희를 오래 봐온 아티스트로 존중해주셨다. 아직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소속사로 이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본영 대표라면 믿고 보낼 수 있겠다' 말씀 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응원을 받으면서 좋은 이별을 할 수 있었다. 좋은 어른들을 많이 만났던 게 원어스의 큰 복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건 원어스의 쌍둥이, 원위가 배다른 형제가 됐다. 전에는 연습실을 같이 사용하기도 했고, 연습생 때는 같은 숙소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그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자주 보고 응원하는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원어스 시온과 원위 동명은 실제 쌍둥이 형제다. 시온은 "실제로 회사에서 많이 만났는데 이제는 사실 볼 일이 거의 없더라. 서로 응원도 해주고 '이제 배다른 형제야' 농담도 한다. 앞으로도 서로 열일하면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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