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 다저스 왔으나 마음은 아직 디트로이트에…"다시 돌아가고 싶어"

입력2026년 08월 08일(토) 11:56 최종수정2026년 08월 08일(토) 11:56
타릭 스쿠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타릭 스쿠발이 친정팀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8일(한국시각) 스쿠발이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선수 생활을 모두 디트로이트에서 보내고 싶다. 정말 그러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2026시즌이 끝나면 다시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스쿠발은 "포스트시즌까지 마무리된 11월 디트로이트와 다시 협상하길 바란다. 정말 복귀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 시즌이 이렇게 흘러갈 줄 몰랐다. 오프시즌에 디트로이트가 영입한 선수들을 보면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이 팀에서 누구든 이기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지난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외야수 자이어 호프와 우완 투수 리버 라이언, 브래디 스미스 등 유망주 3명을 내주는 대신 스쿠발을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스쿠발의 이적은 이번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중 가장 파급력이 컸다.

2020년 디트로이트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스쿠발은 2024년과 2025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MLB 최고의 좌완 투수로 자리매김했고, 올 시즌에도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빠르게 복귀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스쿠발의 원소속팀 디트로이트의 선택은 트레이드였고, 스쿠발은 이적설이 나돌던 지난달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6.2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갈 때 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스쿠발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었던 디트로이트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울고 있었다. 우는 것을 정말 싫어하고 잘 울지 않는다. 그러나 눈물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무척 힘들었고,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허나 스쿠발의 현 소속팀은 다저스고, 스쿠발 역시 "로스앤젤레스에 오게 돼 기쁘다"고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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