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블랙핑크 / 사진=DB |
블랙핑크는 데뷔일인 8일 서울 모처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데뷔 10주년 기념 '밋 앤 그릿(Meet & Greet)'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공개 직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데뷔일인 8월 8일을 불과 이틀 앞둔 지난 6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행사 개최를 공지했다. 그러나 정확한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고 장소 역시 '서울 모처'라고만 안내했다. 상세 장소는 당첨자에게만 개별 전달되는 방식이었다.
무엇보다 공지문에 '스케줄이 가능한 일부 멤버만 참석한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팬들의 우려가 커졌다. 완전체 참석 여부가 불확실했고, 초청 인원 역시 단 40명으로 제한되면서 "데뷔 10주년 행사치고는 지나치게 소규모"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논란은 로제와 리사를 둘러싼 불참설로 이어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로제가 목격됐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행사 참석 여부를 둘러싼 추측이 확산됐고, 더블랙레이블은 7일 "로제는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해당 일정을 우선순위로 두고 모든 스케줄을 사전 확보 및 확정해 왔다"며 루머를 부인했다.
이후 리사가 불참한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같은날 "블랙핑크 10주년 행사에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멤버 전원 참석이 확정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팬들이 가장 우려했던 '완전체 불발'은 가까스로 해소됐다.
하지만 팬들의 아쉬움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행사 자체가 급하게 준비됐다는 지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데뷔 10주년은 블랙핑크에게 단 한 번뿐인 의미 있는 날이지만, 기념 이벤트가 불과 이틀 전에야 공개된 데다 행사 운영 방식도 구체적으로 안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참여 인원이 40명으로 제한된 점 역시 가장 큰 불만 요소다. 수많은 팬들이 블랙핑크의 10년을 함께해 왔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멤버들을 만날 수 있는 팬은 40명, 극소수에 불과하다.
응모 방식을 둘러싼 형평성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신청은 위버스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블랙핑크는 최근 약 1년 동안 위버스를 통한 소통이나 라이브 방송이 거의 없었다. 이에 상당수 팬들이 멤버십을 연장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신청 기준일까지 지나버려 뒤늦게 가입해도 참여할 수 없는 구조였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팬들의 아쉬움은 최근 공개된 10주년 기념 굿즈 협업 소식과도 맞물렸다. YG플러스는 블랙핑크와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가 협업한 '블랙핑크 헤리티지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밝혔고, 관련 상품 전시도 8일부터 진행된다. 팬들은 기념 상품과 협업 프로젝트는 차질 없이 준비됐지만 정작 팬들과 직접 호흡하는 이벤트는 충분하지 못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결국 완전체 참석이 확정되면서 가장 큰 우려는 해소됐지만, 이번 논란의 본질은 멤버들의 참석 여부에만 있지 않다. 오랜 기간 이어진 팬들과의 소통 부족, 촉박한 행사 공지, 제한적인 참여 규모가 겹치며 팬들의 아쉬움이 1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시점에 한꺼번에 분출됐다는 분석이다. 완전체라는 반가운 소식에도 팬들이 여전히 아쉬움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