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감독 선임 논란' 대한축구협회 압수수색…홍명보 소환 이틀만

입력2026년 08월 06일(목) 11:33 최종수정2026년 08월 06일(목) 11:33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대한축구협회의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충남 천안 소재 대한축구협회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축구협회 내부 자료 등을 확보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대표팀 감독 선임 의혹 사건이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금융범죄수사대로 이관된 뒤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했다.

홍 전 감독은 지난달 2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등과 함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강요, 협박 등 혐의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고발됐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홍 전 감독이 선임된 2024년 7월 관련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지만 약 2년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후 해당 사건이 최근 다시 주목받으면서 지난달 1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관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청은 지난달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을 비롯해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전력강화위원들과 축구협회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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