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KLPGA 투어, 하반기 스타트…김민솔·서교림·고지원·박현경 등 우승 경쟁

입력2026년 08월 06일(목) 06:46 최종수정2026년 08월 06일(목) 06:46
사진=권광일 기자
[서귀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치열한 상반기를 보낸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제주도에서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2026시즌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가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간 제주도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67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강자들이 총출동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올 시즌 다승(3승), 상금(9억8452만9428원), 대상포인트(313점), 신인상포인트(1596점), 평균타수(70.4130타) 등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민솔이다. 상반기 동안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김민솔이 하반기 첫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솔은 "지난주 AIG 여자오픈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민솔을 가장 가까이서 추격하고 있는 서교림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신인왕을 수상했지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던 서교림은 올 시즌 상반기에 2승을 수확하며 다승 공동 2위, 상금(7억9166만6000원) 2위, 대상포인트(310점) 2위, 평균타수(70.4889타) 4위를 달리고 있다. 서교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김민솔 독주 체제를 김민솔-서교림의 양강 구도로 바꿀 수 있다. 서교림은 "상반기에 너무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반기 첫 시합도 잘 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 고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던 고지원은 첫 타이틀 방어전에서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통산 3승 가운데 2승을 고향인 제주도에서 수확했던 만큼, 이번에도 제주도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제주의 딸'다운 면모를 보여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지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하반기 첫 시작을 제주도에서 하게 돼 설렌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박현경은 통산 200번째 정규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지난 2019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현경은 그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KLPGA 통산 8승을 쌓았다. 다만 올 시즌에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2회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클 수밖에 없다. 박현경은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치고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그 시간이 하반기에는 올 거라고 믿고 준비하고 있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2023년 이 코스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 제주도가 고향이며 최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고지우,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민선7 등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매 대회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2026 KLPGA 투어에서 하반기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선수는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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