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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릭 스쿠발 / 사진=GettyImages 제공 |
다저스 구단은 지난 3일(한국시각) 스쿠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외야수 자이어 호프와 우완 투수 리버 라이언, 브래디 스미스 등 유망주 3명을 내주는 대신 스쿠발을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스쿠발의 이적 이번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중 가장 파급력이 컸다.
2020년 디트로이트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스쿠발은 통산 153경기에 등판해 61승 42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한 정상급 좌완이다.
특히 2024년과 2025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MLB 최고의 좌완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간 스쿠발은 62경기에 등판해 387.1이닝을 소화하며 31승 10패 평균자책점 2.30 469탈삼진을 작성했다.
올 시즌에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고, 16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현재 디트로이트는 54승 58패를 기록, AL 중부지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59승 52패), 클리블랜드 가디언스(57승 56패), 미네소타 트윈스(56승 57패)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와일드카드 마지노선과도 2.5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선 스쿠발을 지키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의 선택은 트레이드였고, 디트로이트의 스콧 해리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스쿠발의 시장 가치를 따졌을 때 트레이드를 외면하는 건 무책임한 일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FA는 스쿠발의 권리로, 이에 대해 불평하거나 비난해선 안 된다. 우리는 철저한 준비로 이번 협상에 임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기다리며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해하지만, 최고의 선수를 둘러싼 이적 협상은 일반 선수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쿠발 협상을 계속 끌고 갈 필요가 없었다. 각 구단은 적극적으로 움직여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꺼냈는데, 다들 고통스러워하던 기색이 역력했다. 하루 이틀 더 기다려서 더 많은 걸 얻어내야 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 협상은 그렇게 진행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사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유망주 3인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영입한 선수들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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