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초신성' 김영원, '스승' 해커 꺾고 16강 진출

입력2026년 08월 01일(토) 09:21 최종수정2026년 08월 01일(토) 09:21
김영원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영원(18·하림)이 해커(44)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김영원은 3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에서 해커를 세트스코어 3-1(15-10 11-15 15-2 15-10)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특별한 인연을 가진 두 선수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김영원이 당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 해커가 운영하던 당구장에서 공을 치며 실력을 키웠다.

그러나 각별한 사이라도 경기는 치열했다. 김영원은 1세트를 15-10(7이닝)으로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자 해커도 2세트를 11-15(10이닝)로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김영원은 3세트에서 15-2(5이닝) 완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4세트에서도 해커의 반격을 저지하며 15-10(8이닝)으로 승리,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김영원과 해커는 포옹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김영원은 16강에서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림)과 맞대결을 펼친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김남수를 3-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우승자 조건휘(웰컴저축은행)도 잔 차파크(튀르키예)를 3-2로 제치고 16강에 합류했다.

신정주(하나카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도 16강 티켓을 따냈다.

한편 LPBA 8강에선 김민아(NH농협카드)가 강지은(하이원리조트)을 3-1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김민아는 통산 5회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민아 외에 남은 준결승 자리는 강유진, 박정현(하림), 한슬기(하나카드)가 채웠다. 세 선수는 LPBA 첫 우승에 도전한다.

준결승 대진은 김민아-강유진, 박정현-한슬기의 대결로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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