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손흥민' MLS 올스타들의 올스타…"가장 함께 뛰고 싶은 선수" 한목소리

입력2026년 07월 29일(수) 15:01 최종수정2026년 07월 29일(수) 17:5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올스타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이름은 손흥민(LAFC)이었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29일(한국시각) 올스타전에 나서는 손흥민의 높은 위상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30일 오전 9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MLS 올스타팀과 멕시코 리가MX 올스타팀 간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MLS는 "올스타 선수들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적에서 동료가 된 선수 중 누구와 함께 뛰는 게기대되나'였고, 대답은 한결같았다. 바로 '손흥민'이었다"고 전했다.

올해로 세 번째 올스타에 선정된 에반데르(FC신시내티)는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가 가장 먼저 뽑을 선수"라며 "손흥민이 얼마나 겸손한 사람인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그리고 우리를 얼마나 따뜻하게 맞아줬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그와 함께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라고 극찬했다.

MLS는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것처럼 손흥민은 동료 선수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MLS 데뷔 첫 시즌부터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0도움으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7월 중순 LA 갤럭시와의 '엘 트라피코'에서 리그 첫 골을 터뜨린 이후 최근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MLS에 온 지 거의 1년이 됐는데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정말 좋았다. 그래서 나는 매 순간을 즐기면서 이 리그를 최대한 크게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특유의 밝은 성격도 올스타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MLS는 "그는 분데스리가 시절 맞대결을 펼쳤던 뮐러와 독일어로 대화를 나누고 브라질 출신 선수들과도 농담을 주고받으며 팀 분위기 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스타에 선발돼 정말 기쁘다. 모든 선수가 원하는 일"이라며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경험이다.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LAFC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절친 드니 부앙가가 올스타 명단에서 제외된 점이다.

손흥민은 "부앙가는 여기 있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우리가 올스타전에서 함께 뛰었다면 정말 멋진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나는 그를 매우 좋아한다. 우리는 처음부터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그가 여기에 없다는 사실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스타 일정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소속팀 LAFC에 복귀해 리그 선두 경쟁에 나선다. LAFC는 오는 8월 2일 밴쿠버 원정에서 뮐러가 이끄는 밴쿠버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는 그저 열심히 훈련하고 있을 뿐이고 이제 다음 경기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며 "다음 주에는 뮐러를 상대해야 하는데 훈련에서 미리 한 번 걷어차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