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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장 윤경호 / 사진=눈컴퍼니 |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연출 이승영)에 출연한 배우 윤경호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 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복수 액션 드라마다. 방송 4회 만에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2024년 이후 약 2년 만에 '마의 20%'를 돌파한 드라마로 주목받았다. 또한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까지 이끌었다.
윤경호는 극 중 김부장(소지섭)의 동료 박진철 역을 맡았다. 그는 총을 든 상대 앞에서 "락앤롤"을 외치면서 프라이팬을 방패 삼아 맞서는 등 치열한 격투 속에서도 능청스러운 박진철의 개성을 표현했다. 또한 특유의 입담으로 애드리브를 뽐내며 극의 활력을 더했다.
윤경호는 "이렇게 대본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애드리브를 자유롭게 주고받은 작품은 처음이었다. 그만큼 서로를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또한 세 명이서 대사 하나도 함께 고민했다며 "'친구라면 여기서 무슨 말을 할까', '오래된 친구라면 어떤 농담을 던질까'를 계속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소지섭, 최대훈(성한수 역)과의 케미가 빛을 발했다. 윤경호는 세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구분된 과정도 설명했다. 그는 "리허설을 하면서 '누가 이 대사를 하는 게 가장 어울릴까'를 계속 이야기했다. 성한수는 조금 더 이성적이고 스마트하게, 박진철은 '가면 되지 뭐' 하는 돌진형으로, 김부장은 모든 걸 알고 있지만 말을 아끼는 사람으로 정리가 됐다"며 "후반부로 갈수록 셋의 호흡이 점점 더 살아났다"고 돌아봤다.
소지섭과 최대훈은 윤경호에게 특별한 동료다. 윤경호는 "소지섭 형은 이전 작품에서도 함께했고, 최대훈 배우는 워낙 오래 알고 지낸 친구다. 셋이 친구 역할로 자유롭게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설레는 기분이었다"며 "셋이 친구가 됐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올까가 가장 궁금했다. 제가 상상했던 그림이 화면으로 구현됐을 때 정말 짜릿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장 그리운 건 소지섭 형, 최대훈 배우와 함께했던 시간"이라며 "배우는 결국 함께 만드는 직업이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했기에 박진철도 더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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