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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
LAFC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7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제레미 에보비시와 교체될 때까지 약 72분을 소화하면서 1골 1도움을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캡틴’으로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했지만, 조별리그 1승 2패(승점 3)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며 탈락했다.
한국은 지난달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멕시코(0-1 패)와 남아프리카공화국(0-1 패)에 연이어 패배하면서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한국은 경우의 수에 놓이게 됐고, 마지막 경우의 수마저 외면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게 됐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1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을 마쳐야 했다. 특히 이번 월드컵이 손흥민에게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았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쉬움과 분노를 축구로 풀어냈다. 소속팀에 돌아온 손흥민은 지난 18일 리그 16라운드 LA 갤럭시와의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당시 골은 지난해 11월 2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MLS컵 플레이오프 8강 이후 리그 기준 16경기 만이자 237일 만에 기록한 값진 득점이었다.
LA 갤럭시와의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공식전 20경기에 출전해 2골 16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MCACAF) 챔피언스컵에선 득점을 기록했으나 리그에선 득점 없이 도움만 9개를 기록 중이었다.
리그 첫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제이콥 샤펠버그가 내준 패스를 받고 박스 근처까지 전진한 뒤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더불어 전반 40분엔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패스를 받은 드니 부앙가가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뜨렸는데, 부앙가의 득점 과정에서 기점 역할을 한 손흥민도 도움을 추가했다. MLS에선 상황에 따라 득점의 기점 역할을 맡은 선수에게도 도움을 부여한다.
이후 후반 23분에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반대편에서 쇄도하는 부앙가를 향해 패스를 건넸는데, 손흥민의 패스가 솔트레이크 수비수 디안드레 예들린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지난 경기에서 리그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선 팀의 3골을 모두 관여한 것이다.
월드컵의 아픔을 씻어낸 손흥민은 이제 오는 26일 캔자스시티와의 홈 경기를 준비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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