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정은 "'파리의 연인' 결말에 음식점 사장에게 혼나"→금융맨 남편 언급 [TV캡처]

입력2026년 07월 19일(일) 22:45 최종수정2026년 07월 19일(일) 22:46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정은이 남편에게 프러포즈 했을 때를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동건이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함께 출연했던 김정은과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건은 김정은과 20년 만에 재회한 것이라며, 서로 호칭 정리부터 했다. 김정은은 "내가 누나인데 지금도 반말, 존댓말을 섞어서 하고 있다. 누나도 아니고 선배도 아니었다"며 당시는 바빠서 사적으로 친해질 시간도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최고 시청률 57.6%를 기록했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정은은 "나는 무서웠다. 너무 이렇게 하니까"라며 "당시 내 인터뷰 찾아보면 즐기지 못하고 '이래도 될까'란 불안함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동건 역시 "선배도 그러셨구나. 저도 기억나는 느낌이 모든 게 '난 졸려. 다음 신 대사 외워야 해' 그게 전부였다"고 떠올렸다.

'파리의 연인'은 방영 당시 모든 것이 강태영(김정은)의 소설이었다는 엔딩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김정은은 "사실 그 이후에 많은 분들이 정말 나한테 화를 내셨다. 음식점 사장님이 나한테 정말 화를 냈다. 혼이 났다"며 "그때는 '가짜가 아니라요' 하면서 그렇게 변명이라도 했는데, 지금 시간이 흐르니 이 질문을 받으면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박신양과도 전화 연결을 하며 20년 만에 세 주인공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정은은 현재 있는 곳이 극 중 박신양이 '사랑해도 될까요'를 불렀던 장소라며 "1층에서는 우리 뽀뽀했고요"라고 설명했다.

박신양은 "노래 가사를 이제는 외운다"고 웃으며 "원래 대본에는 노래에 대한 언급은 없고 내가 원하는 노래가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김정은이 "보통 그러면 본인의 애창곡을 하지 않나. 근데 선배님은 왜 가사도 모르시는 곡을 했냐"고 묻자, 박신양은 "한기주는 '마이 웨이(My Way)'를 부를 것 같아서. 그건 내 스태프들이 결사반대할 것 같았다. 그래서 추천받은 곡이 '사랑해도 될까요'였다"고 답했다.
사진=SBS

이어 이동건은 김정은에게 "듣기로는 형님(남편분이) 박신양이 연기한 한기주를 많이 닮았다는데?"라고 물었다.

김정은은 "안경을 쓰고 항상 양복을 입고 출근하는 모습이 좋아보이더라"라고 말했다. 프러포즈에 대한 질문에는 "받았다"며 "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남편이 산소를 가자는 거다. 둘이서 갔는데 산소에서 프러포즈를 했다. 시아버지 앞에서"라고 전했다.

이어 "나중에 남편이 나한테 뭐라고 한 게, 결혼하자고 얘기했을 때는 내가 가만히 있었다더라. 근데 반지를 껴주고 알이 좀 크니까 그때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정은은 지난 2016년 금융계에 종사하는 남편과 결혼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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