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민, KLPGA 투어 롯데 오픈 2R 선두 도약…김효주 공동 2위

입력2026년 07월 03일(금) 18:40 최종수정2026년 07월 03일(금) 18:40
문정민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문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문정민은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1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문정민은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공동 2위 김효주, 박예지, 이세희(이상 9언더파 135타)와는 1타 차.

지난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문정민은 장타로 주목을 받았으며, 2024년 9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에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공동 4위)과 지난달 맥콜·모나 용평 오픈(공동 10위)에서 톱10을 달성했다.

문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약 1년 10개월 만의 우승과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문정민은 첫 홀부터 절묘한 샷으로 찬스를 만들며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어 3번 홀에서도 정확한 티샷을 버디로 연결하며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던 문정민은 1번 홀에서 약 10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이어 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순항하던 문정민은 8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9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단독 선두로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문정민은 "바람이 어제보다 많이 불고 핀 위치도 까다로운 곳에 꽂혀 있어서 오늘 경기가 쉽지 않겠다고 예상했는데, 코스 매니지먼트와 공략이 계획대로 정말 잘 맞아떨어졌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문정민은 또 "상위권으로 컷을 통과해 주말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솔직히 만족스럽고 기쁘다"며 "남은 이틀도 부담감을 내려놓고 지금처럼 자신감 있게 내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문정민은 "우승을 성급하게 의식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플레이 리듬과 흐름을 놓칠 수 있다"며 "내가 해야 할 플레이에만 집중하며 남은 이틀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효주와 이세희, 박예지는 나란히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2020년 이 대회(당시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는 6년 만의 우승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아직 우승이 없는 이세희와 박예지는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유현조와 이다연, 신다인, 이지현3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올해 첫 한국 나들이에 나선 황유민은 7언더파 137타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와 노승희, 김민선7 등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김민솔과 서교림, 최혜진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2위에 포진했다.

한편 홍정민(1오버파 145타), 박현경, 고지원, 박혜준, 이예원(이상 2오버파 146타)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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