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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
최정은 2일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MOA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김은지를 266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했다. 1국에 이어 2국까지 승리한 최정은 종합 전적 2-0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대국은 중후반까지 반집 승부가 이어질 만큼 팽팽했다. 하지만 후반 우변에서 나온 김은지의 실수를 놓치치 않은 최정이 흐름을 가져왔고, 이후 안정적으로 우세를 지켜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최정은 김은지와의 상대 전적을 25승 11패로 벌렸다. 또한 올해 여자 기사와의 대결에서도 15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승 후 최정은 "이번 결승이 어려웠는데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계속 우승하고 있어 대회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우승이 더욱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는 4년 연속 결승에서 맞붙었다. 앞선 세 차례 결승에서는 모두 최종국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최정이 단 한 판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최정은 2021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대회가 열린 여섯 번 모두 정상에 오르며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3월 25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 47명이 출전한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 5명을 선발했다. 여기에 전기 시드인 최정, 김은지와 후원사 시드 김경은 5단 등 총 8명이 참가해 패자부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오는 13일 한국기원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끝으로 여섯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다. 2026 MOA 여자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4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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