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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
일본 외무상과 방위상 등을 지낸 고로노 다로 중의원은 지난 29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한 이재명 대통령의 글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면서 "우리 동문 홍명보 감독을 괴롭히지 말라"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현역 시절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뛴 바 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1997년에서 1998년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뛰었는데, 고노 의원은 이 구단의 전임 대표이사다.
고노 의원의 게시물을 본 일본 네티즌들은 "대통령 입장에선 이런 말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국민들의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은 이해하지만, 살인 협박까지 나오고 있고, 애초에 감독 한 명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홍명보 감독, 한국에 있기 힘들면 1년 정도 일본에서 지내도 된다", "감독이 무능한 것이 아니라 축구협회가 무능한 것이다"라고 홍명보 감독을 옹호했다.
한국은 지난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0-1로 패배한 것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도 0-1로 무기력한 패배를 겪게 되면서 1승 2패(승점 3, 골득실 -1)를 기록,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한국은 경우의 수에 놓이게 됐다. 물론 26일 경기 전까지 9개의 경우의 수 중 3개만 맞아 떨어지면 되는 상황이었기에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87.6%에 달했다.
하지만 26일 경우의 수 3가지가 모두 실패로 끝났고, 27일에서도 경우의 수 3가지 중 2가지가 불발됐다. 그리고 28일 마지막 경우의 수마저 외면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이번 월드컵 여정이 끝이 났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현우(울산 HD),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함께 30일 오전 4시에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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