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조별리그 탈락에 박문성 해설위원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와 같다"

입력2026년 06월 28일(일) 12:17 최종수정2026년 06월 28일(일) 12:17
홍명보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박문성 해설위원이 한국의 32강 진출 실패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K조 최종전이 모두 끝난 28일(한국시각) 기준으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콩고 민주공확국은 28일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에 매주 중요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A조 3위(승점 3, 골득실 -1)를 기록한 한국은 32강 진출을 위해 조 3위 12개 팀 중 8위 안에 들어야 했다.

이를 위해선 콩고가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지 못해야 했다. 콩고는 1무 1패(승점 1)로 K조 3위, 우즈베키스탄은 2패(승점 0)로 조 4위에 자리한 상태였는데, 콩고가 승리하지 못하거나 우즈베키스탄이 5골 차 이하로 승리를 거두며 두 팀 중 한 팀을 제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콩고가 끝내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은 3위 경쟁에서 8위 밑으로 밀리게 되어 32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달수네라이브'를 통해 중계를 하고 있던 박문성 해설위원은 경기가 끝난 뒤 "한국은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의 자원을 가지고도 48강에서 탈락했다"며 "이건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와도 같다"고 분노했다.

이어 "대진도 정말 좋았다. 월드컵에서 멕시코와 남아공, 체코를 쉽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일본을 보면 네덜란드와 스웨덴을 만났다. 이렇게 경기를 하는 게 어디 있나"라고 덧붙였다.

박문성 위원은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홍명보 감독의 남아공전 이후 인터뷰가 더 화가 났다. 그는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이건 마치 '너희들이 잘못했다고 하니 인정하겠다'는 말투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 설마 이번 월드컵을 교훈 삼아서 아시안컵까지 열심히 할 것인가. 물러나는 정도가 아니라,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 지를 생각해야 한다. 월드컵을 다 망치고, 선수들의 커리어도 망쳤다"고 비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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