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특수공작원 정체 드러났다…시청률 9.5% 쾌조의 출발(김부장)

입력2026년 06월 27일(토) 09:53 최종수정2026년 06월 27일(토) 09:54
김부장 / 사진=SBS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김부장'이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소지섭은 평범한 가장과 전설의 특수공작원을 넘나드는 반전 매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9.5%, 수도권 9.8%, 순간 최고 시청률 11.3%를 기록했다. 동시간대는 물론 주간 미니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2026년 방송된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을 쓰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회에서는 상생저축은행 회계팀 부장 김부장(소지섭)이 홀로 딸 김민지(서수민)를 키우며 살아가던 중 학교폭력 사건을 계기로 감춰왔던 과거를 드러내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부장은 퇴근길 건달들에게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사과를 건네는가 하면, 다음 날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딸의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교복을 다려주는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동료 정상아(손나은)의 도움을 받아 생일 선물을 준비하는 등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민지는 학교에서 주혜리(유지안) 일행의 괴롭힘에 시달렸다. "홀아비 냄새" "애미 없는 냄새"라는 모욕적인 말을 참아오던 민지는 결국 폭발해 몸싸움을 벌였고, 학교로 불려간 김부장은 주학건설 회장 주강찬(주상욱)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다. 그러나 민지는 "아빠는 왜 내 편이 아니냐"고 오열했고, "내 생일은 엄마가 돌아가신 날이라 싫다"는 말을 남긴 채 집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부장의 오랜 친구 성한수(최대훈)와 박진철(윤경호)도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발휘했다.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성한수와 해병전우연합회 봉사단원 박진철은 매년 김부장의 전역 기념일을 챙기며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줬다. 술자리에서는 친구의 앞날을 걱정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지만, 박진철은 양아치들이 딸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조롱하자 분노를 참지 못했고, 이를 말리던 성한수까지 휘말리며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후 이야기는 긴박하게 흘러갔다.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민지를 찾던 김부장은 남훈(카엘)으로부터 누군가 민지를 학교 후문으로 불러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철거 예정 건물에서 핏자국과 주혜리의 머리끈을 발견한 그는 주혜리와 성민호(황성빈)를 추궁했고, 성민호의 찢어진 셔츠 사이로 총상과 자상이 가득한 몸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김부장이 코드네임 66, 북파 작전만 17차례 수행한 전설의 특수공작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마지막에는 안경을 벗은 김부장이 성민호를 단숨에 제압한 뒤 "우리 민지 어딨어"라고 외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김부장' 2회는 2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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