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욱일기 반입 차단+재발 방지해야"…서경덕 교수, FIFA에 고발

입력2026년 06월 23일(화) 09:36 최종수정2026년 06월 23일(화) 09:36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본-튀니지전 경기장에서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FIFA에 이를 고발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2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FIFA 측에 고발 메일을 보냈다"면서 "욱일기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메일을 통해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 응원을 펼쳤지만 FIFA 측에서 이를 즉시 제지했던 사례를 언급한 뒤 "하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유감"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적과 인종을 넘어 지구촌이 하나되는 월드컵 현장에서 욱일기 응원이 펼쳐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시아 축구팬들에게는 전쟁의 상처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FIFA에서는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반입 자체를 차단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교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욱일기 역사를 잘 모르는 세계 축구팬들에게 욱일기 사용의 문제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지속적인 국제 사회의 공론화를 통해 욱일기를 반드시 퇴치시킬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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