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오정세 '와일드 씽', 98% 가발 투혼 "고증에 진심"

입력2026년 06월 22일(월) 13:26 최종수정2026년 06월 22일(월) 13:30
와일드 씽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영화 '와일드 씽'이 극 중 인물들의 개성 넘치는 분장 스타일과 이에 얽힌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영화 '와일드 씽'이 누적관객수 110만을 돌파한 가운데, 극 중 그룹 '트라이앵글'이 활동 시기별로 선보인 극적인 스타일 변화가 화제다.

트라이앵글 1집 활동 당시에는 브릿지 칼단발로 얼굴선을 강조한 '현우'(강동원), 펌 스타일로 막내다운 매력을 부각한 '상구'(엄태구), 원색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준 '도미'(박지현)를 통해 신인의 청량함을 연출했다. 반면 2집 활동 시기에는 세기말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멤버 전원이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소화했으며, 은발 레이어드 컷과 폭탄머리, 더듬이 앞머리 등 반항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특히 엄태구는 팀 해체 후 솔로 활동을 시작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드레드 헤어와 꽁지머리까지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최근 SNS 챌린지로 주목받고 있는 제작자 '최성곤'(오정세)의 비주얼 변화도 눈길을 끈다. 과거 장면에서는 90년대 말 청춘스타들의 스타일을 참고해 한쪽 눈을 가린 단발머리로 신비감을 주었으며, 현재 장면에서는 거친 피부와 덥수룩한 수염으로 야생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해당 분장에는 배우 오정세의 아이디어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시대적 고증을 살리기 위해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활동한 스타들의 자료를 광범위하게 활용했다. 분장을 총괄한 조태희 분장감독과 김나은 분장실장은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별 가발을 제작하고 멤버 간의 조화를 위한 합동 테스트를 거쳤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코미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사극보다 많은 양의 가발이 투입됐으며, 출연 배우의 98%가 가발을 착용했을 만큼 헤어 스타일에 정밀한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