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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김원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원훈은 영화 '와일드 씽'에서 오정세가 연기한 발라드 가수 최성곤 스타일로 등장했다. 유재석은 "나 진짜 최성곤 씨인 줄 알았다"며 "왜 이런 옷을 입고 왔냐"고 물었고, 김원훈은 "저는 오봉식이다. 원래 평소에도 이렇게 입고 다닌다"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이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한명회 연기까지 선보이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숏폼도 언급하며 "숏폼은 제가 지금 제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자극적인 소재로 어그로를 끌 수 있는 것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자극적인 소재'가 뭔지 궁금해하자, 김원훈은 조심스럽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한차례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실패한 그는 "김원훈이란 사람이 '놀면 뭐하니?'를 선택했는데, '편스토랑'도 잘리고 '놀면 뭐하니?'도 잘린 거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이건 진짜 자극적이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주우재는 "도대체 '놀면 뭐하니?'는 어떤 프로고 무슨 마음으로 온 거냐"며 웃었다.
직후 김원훈은 "좋네요. 여기 '놀면 뭐하니?'"라며 "사람 되게 피말리게 하는"이라고 속마음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놀면 뭐하니?'에 이선민, 곽범 나왔을 때 너무 부러웠다. 나도 저런 역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놀면 뭐하니?' 30분 해보니깐 어렵다. 이름 '오봉식' 짜는 것부터 난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작가님들이 '오봉식 웃긴데요'해서 했는데, 아무도 안 들어주더라"라고 털어놨고, 이에 주우재는 "지금 기회 드린다. 김원훈으로 돌아올 거냐, 유지할 거냐"고 물었다.
김원훈은 "김원훈이다"라며 오봉식 캐릭터를 깔끔하게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오봉식 캐릭터를 짜게 된 비하인드에 대해 "섭외가 시간을 좀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캐릭터를 못 잡은 상태로 밈 같은 걸 찾아보다가 캐릭터 없이 나가긴 힘들겠다 해서 나왔다. 녹화장도 일찍 왔다, 가발도 일찍 써서 여기 땀 터졌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원하는 대로 안 풀리는 상황이 재밌다. 뭐가 이렇게 잘 안 풀리는 경우도 있지 않냐. 인생 살다 보면"이라고 위로했고, 김원훈은 "작가님들이 많이 기대하고 계신데 죄송하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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