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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신세계 허남준 / 사진=에이치솔리드 |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극본 강현주·연출 한태섭)에 출연한 배우 허남준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허남준은 극 중 자본주의의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재벌 차세계 역을 맡았다. 결혼마저 인수합병으로 생각하는 냉철한 차세계는 신서리(임지연)를 만나면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고, 야수 같던 내면이 온기로 변화해가는 성장 서사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날 허남준은 극 중 상의탈의 신을 준비하기 위해 한 노력을 전했다. 그는 "이번 목표는 쩍쩍 갈라진 몸보다는 조금 두툼한 몸을 표현하고 싶었다. 할리우드 배우들처럼 복근이 갈라지는 것보다는 두께감이 있었으면 했다"며 "건강을 위해 듬직한 몸을 만들어보자 해서 식단을 엄청 제약하진 않고 적당히 먹고 싶은 걸 먹으면서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운동 강도를 많이 높였다. 평상시 70%를 했다면 운동강도를 90%로 주 6~7회로 늘렸다"며 "아파서 누울 정도였다. 시간과 강도를 늘리니까 몸이 좋아지더라"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몸에 몇 점을 주고 싶은지 묻자 "7~8점"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아쉬운 지점이 있었다. 촬영 스케줄이 기계처럼 딱딱 지켜지면서 갈 수는 없다. 어쩌다 보니 모두가 저를 배려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저는 빨리 펌핑해서 촬영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밥 2공기와 갈치속젓갈 반통을 다 먹고 그 상태에서 펌핑을 하는데 속에서 올라올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그런 상황에서 급하게 찍어서 아쉬웠다. 좀 더 할 수 있었는데 펌핑할 때도 힘들어서 더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체지방량과 근육량의 변화에 대해 "저는 기계를 안 쓴다. 보통 인바디를 재는데 저는 인바디 안 한지 5년 됐다. '눈바디'라고 거울로 보면서 체크한다. 근육량은 여태 했던 작품 중에서 가장 늘었을 거다. 체지방량도 다른 작품에 비해서 조금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허남준은 주변 반응에 대해서도 전했다. 특히 비슷한 시기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으로 화제성과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배우 김무열과는 성균관대학교 동문으로, 넷플릭스 '스위트홈'에도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허남준은 "김무열 선배님께서 '축하한다'고 메신저를 보내주셔서 저도 '축하드립니다' 했다"고 떠올리며 "바쁘시니까 연락을 자주 못드리는 편인데 가끔 저도 연기적으로 막히거나 하면 연락을 드린다. '멋진 신세계'를 찍으면서도 연락을 드린 적 있다. 신인 때 질문도 많이 하면 항상 챙겨주셨다. 아버지 같은 느낌이 든다.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 싶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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