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프로' 불개 깨어났다…오정세, 숨겨진 물건 추적 시작 5.6%

입력2026년 06월 20일(토) 09:33 최종수정2026년 06월 20일(토) 09:33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오정세의 몸 안에 잠들어 있던 불개의 기억이 마침내 되살아났다.

1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9회에는 정호명(신하균), 봉제순(오정세), 강범룡(허성태), 강검사(김신록)의 사자대면이 성사된 가운데, 엔딩에서는 한경욱(김상경)이 직접 오란반점을 찾아 정호명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6.1%, 수도권 5.6%, 전국 5.6%를 기록하며 전국 가구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호명은 헤븐캐피탈 세력으로부터 오란(신동미)을 구한 뒤 더 이상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 없게 됐다. 그는 오란에게 자신이 국가정보원 소속 블랙요원이었으며, 10년 전 한경욱의 계략으로 누명을 쓰고 영선도까지 오게 된 과거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오란은 오랜 시간 감춰져 있던 진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깊은 갈등이 생기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범룡 역시 박미경(한지은)을 찾아가 자신의 조직폭력배 출신 과거를 고백하고 헤븐캐피탈 관련 일을 멈출 것을 설득했다. 그러나 미경은 그의 진심 어린 경고에도 쉽게 마음을 돌리지 못했고, 두 사람의 관계는 또 한 번 엇갈렸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의 핵심은 봉제순에게 찾아온 변화였다. 교통사고 이후 과거 기억의 파편이 떠오르기 시작한 봉제순은 병실에서 깨어난 뒤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호명이 몰래 부착한 추적 장치를 알아채 제거한 뒤 병원을 빠져나갔다. 이어 허노인이 죽기 전에 남긴 "그리고 밭에 바비…"라는 마지막 단서를 떠올리며 숨겨진 물건을 찾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봉인돼 있던 '불개'의 기억이 마침내 깨어났음을 암시하는 장면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정호명, 봉제순, 강범룡, 강검사의 만남이 성사되며 본격적인 갈등 구도가 형성됐다. 호명은 봉제순을 향해 "인민무력부 최정예 요원 불개"라고 의심을 드러냈지만, 봉제순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봉제순은 자신이 가져간 물건을 함께 찾자고 제안했고, 호명은 봉제순을 끝까지 의심하며 첨예한 대립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강검사 역시 "혹시 나중에 과거 모습으로 돌아가도 봉제순 씨에 대한 고마움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복잡한 감정을 내비쳐 네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도회장은 호명 일행을 추적하던 중 캠핑카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했다. 국정원 시절 한경욱과 정호명이 함께 찍힌 사진을 확보하며 10년 전 사건과 현재의 연결고리를 파악한 것.

한경욱 역시 호명 일행의 움직임을 모두 알아차리며 두 세력의 대립은 더욱 선명해졌다.

방송 말미에는 마침내 정호명과 한경욱의 10년 만 재회가 그려졌다. 영업이 끝난 오란반점에 나타난 한경욱은 "오랜만이다, 호명아"라는 한마디를 건넸고, 이를 바라보는 호명은 충격과 분노가 뒤섞인 표정을 지었다.

과거의 진실을 둘러싼 두 사람의 숙명적인 대결이 시작되며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10회는 20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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