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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규 / 사진=GettyImages 제공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조 2위에 머물러야 했다. 멕시코는 2승(승점 6)을 거두며 조 1위를 확정했다.
이날 주전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김승규는 후반 5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멕시코의 크로스 이후 공이 높게 떴는데, 이를 김승규가 골문을 비우고 나와 잡아내려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수비수 이기혁과 동선이 겹쳤고, 공을 소유하지 못한 채 떨어뜨렸다. 흘러나온 볼을 루이스 로마가 빈 골문에 밀어 넣어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사실 김승규는 이 실수를 제외하곤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전반 20분엔 오른쪽에서 올라온 멕시코의 정확한 크로스를 훌리안 퀴뇨네스가 머리로 돌려놨는데, 이를 김승규가 몸을 날려 막아내기도 했다.
후반전 실점 후에도 김승규는 위협적인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특히 후반 30분 라울 히메네스의 오른쪽 페널티박스 슈팅, 후반 40분 오베드 바르가스의 중거리 슈팅을 다이빙을 막아내는 장면은 감탄을 자아냈다.
김승규는 실점 후에만 3개의 선방을 기록하면서 한국의 추격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끝내 경기는 패배했고, 실점 장면에서 쳐내지 않고 잡아 내려 판단이 부른 결과였다.
그럼에도 김승규를 비판하기 보단 믿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김승규는 체코와의 1차전에서 엄청난 선방쇼로 팀의 역전승을 지켜낸 한국의 수문장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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