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차전 일정 종료…'명불허전' 메시·'깜짝 스타' 보지냐 등 눈길 [ST스페셜]

입력2026년 06월 18일(목) 13:45 최종수정2026년 06월 18일(목) 13:45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조별리그 1차전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12일(한국시각)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 2026 북중미 월드컵이 18일까지 총 24경기를 소화하며 조별리그 1차전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부터 월드컵 본선 출전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가운데, 각 출전국들의 첫 경기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며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드컵 초반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세계적인 스타들의 활약이다.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지난 17일 알제리와의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명불허전의 실력을 뽐냈다.

메시는 월드컵 최다 골(16골) 공동 1위, 최다 공격포인트(24개, 16골 8도움) 단독 1위로 올라섰으며, 앞으로 1골을 더 추가할 경우 최다 골 부문에서도 단독 1위가 된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엘링 홀란드(노르웨이), 해리 케인(잉글랜드)도 첫 경기부터 2골씩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보지냐 / 사진=Gettyimages 제공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도 눈길을 끈다.

카보베르데의 골키퍼 보지냐는 월드컵 데뷔전에서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선방쇼를 펼치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카보베르데는 첫 월드컵 승점 획득이라는 성과를 거뒀고, 보지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3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큰 화제가 됐다.

야신 아야리(스웨덴)는 아버지의 나라인 튀니지와의 맞대결에서 2골을 기록하며 5-1 승리를 견인,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한국 선수들 역시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체코와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황인범, 오현규의 연속 골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6년 만에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으며, 월드컵 무대에서 유럽팀 상대 3연승을 달렸다.

라무시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월드컵을 둘러싼 사건,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소말리아 출신 오마르 아르탄 심판은 월드컵 무대에서 휘슬을 불 예정이었지만, 미국 입국이 거부돼 월드컵 무대에 설 기회를 잃었다.

멕시코와의 2차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훈련장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불법 드론이 등장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가장 중요한 시점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튀니지를 이끌고 월드컵에 출전했던 사브리 라무시 감독은 스웨덴전 1-5 참패 이후 경질돼 한 경기 만에 짐을 싸게 됐다. 튀니지는 라무시 감독을 대신할 사령탑으로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선임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 경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경기에서 얼마나 더 많은 스타와 사건, 사고가 등장해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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