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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준 / 사진=한국기원 제공 |
신민준 9단은 16일 전북 전주시 한옥호텔 왕의지밀에서 열린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 왕싱하오 9단에게 183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종합전적 1-2로 준우승했다.
지난해 LG배 정상에 올랐던 신민준 9단은 지난 14일 결승 1국에서 승리하며 2연패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2국과 최종국에서 석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왕싱하오 9단은 준결승에서 신진서 9단, 결승에서 신민준 9단을 연파하며 첫 LG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은 초반부터 중앙 공방전이 벌어졌다. 접전 중 신민준이 다소 무리하게 상대 돌을 끊어갔고, 이를 왕싱하오가 정교하게 타개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신민준은 상변 대마 공격에 승부를 걸었으나, 왕싱하오의 수비에 막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왕싱하오는 국후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연구된 포석이 등장해 잘 풀렸고 좋은 경기력의 내용을 보여준 것 같다"며 "LG배를 우승하여 굉장히 기쁘고, 과정에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평소보다 좋은 실력을 발휘했다. 특별한 계획은 없고 앞으로도 매판 최선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조선일보 정동별관 1층 조이 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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