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아야리, '아버지의 나라' 튀니지에 비수…스웨덴, 골 잔치 벌이며 5-1 완승

입력2026년 06월 15일(월) 13:24 최종수정2026년 06월 15일(월) 13:24
야신 아야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웨덴이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튀니지를 완파했다.

스웨덴은 1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튀니지를 5-1로 제압했다.

스웨덴은 1승(승점 3)을 기록, 이날 무승부에 그친 네덜란드와 일본(이상 승점 1)을 제치고 조 선두에 올랐다. 반면 튀니지는 1패(승점 0)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F조에는 비교적 전력이 비슷한 네 팀이 편성돼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먼저 승점 3점을 쌓은 스웨덴은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패를 당한 튀니지는 큰 부담을 안고 남은 일본, 네덜란드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스웨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알렉산더 이삭과 빅토르 요케레스를 투톱으로 내세워 튀니지의 골문을 공략했다. 아버지가 튀니지 출신인 야신 아야리도 전방에 포진해 기회를 노렸다.

첫 골이 나오는 데는 7분이면 충분했다. 요케레스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막혔지만, 튕겨 나온 공을 아야리가 재차 중거리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아야리는 '아버지의 나라'의 골을 넣은 것이 미안한 듯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기세를 탄 스웨덴은 전반 30분 역습 찬스에서 이삭이 튀니지 수비수들을 연달아 제친 뒤 슈팅을 시도, 추가골을 터뜨렸다.

끌려가던 튀니지는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마르 레킥이 헤더골로 마무리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스웨덴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4분 이삭의 패스를 받은 요케레스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1로 차이를 벌렸다.

튀니지는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스웨덴의 교체 카드가 힘을 발휘했다.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마티아스 스반베리가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추가골을 터뜨리며 4-1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스웨덴은 후반 추가시간 6분 아야리가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승리의 축포를 쐈다. 그림 같은 득점에 이번에는 아야리도 참지 못하고 세리머니를 했다. 경기는 스웨덴의 5-1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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