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4살' 김서아, 첫 출전한 일본 대회서 3위 '돌풍'

입력2026년 06월 14일(일) 15:05 최종수정2026년 06월 14일(일) 15:05
김서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무서운 14살' 김서아(아마추어)가 처음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김서아는 14일 일본 효고현 고베의 로코 국제 골프클럽(파72/6619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미야자토 아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서아는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구와키 시호(일본, 19언더파 269타)와는 3타 차였다.

김서아는 만 14세의 중학생이지만, 추천선수로 출전한 프로 대회에서 언니들 못지않은 실력을 증명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주다. 특히 270-280야드에 달하는 장타가 주무기다.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으며,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KLPGA 투어 최연소 홀인원 신기록을 달성했다.

대한골프협회(KGA) 추천으로 생애 첫 J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김서아는 1라운드부터 단독 선두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고, 2라운드 2위, 3라운드 3위에 자리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펼친 김서아는 우승 경쟁 끝에 최종 3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일본에서도 증명했다.

이날 선두에 5타 뒤진 3위로 출발한 김서아는 1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3번 홀에서 보기가 왔지만, 4번 홀과 5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기세를 올렸다. 7번 홀에서의 보기는 8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기세를 탄 김서아는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과의 차이를 2타로 좁혔다. 하지만 14번 홀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다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김서아는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고,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구와키는 나가이 카나(일본, 18언더파 270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스카이 RKB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약 한 달 만에 승전고를 울린 구와키는 시즌 2승,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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