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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과후 태리쌤 종영 김태리 / 사진=tvN 캡처 |
지난 26일 tvN 예능 프로그램 '방과후 태리쌤'이 10부작의 막을 내렸다.
김태리는 문경의 한 마을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연극반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과 만났다. 많은 두려움과 긴장감, 설렘 속에 아이들에게 재밌는 수업과 좋은 기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바람 하나로 용기 있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
선생님이 되길 결심한 순간부터 문경에 도착한 첫날을 거쳐 마지막 수업이 오기까지, 김태리의 노력은 한 시도 쉰 적이 없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언제나 아이들에게 마음을 내어주며 전부를 쏟았다. 때로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속상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모든 과정은 그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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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는 나날이 성장해 갔다. 서툴렀기에 울고 웃기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성장통을 겪어야 했으나 함께 한 시간만큼 서로를 향한 마음도 차곡차곡 쌓여갔다. 아이들 기대 이상의 발전을 보여줬고 마침내 무대 위에서 그 결실을 맺는 장면은 벅찬 감동을 자아냈다.
이번 프로그램이 무엇보다 의미 깊었던 이유는 인간 김태리의 새로운 면이 발견됐다는 점에 있다. 작품 속 캐릭터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이들과 마주한 그는 흔들림 속에서도 끝내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답을 찾아갔고 이는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위로와 용기가 되기도 했다.
김태리는 선생님으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다. 그는 "우리가 함께했던 2주가 어떤 힘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오즈의 마법사' 연극의 교훈처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라며 뭉클한 끝인사를 전했다.
이어 "헤어짐이 있으니까 지금 이 순간이 더 소중하고 각별한 거라 생각한다. 또 지나고 나면 어떤 추억으로, 어떤 모양으로 갈무리될 테니 그걸 위해서 걸어왔던 거 같다. 매일매일이 놀라웠다. 늘 그랬듯 최선을 다했으니 됐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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