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불안한 롯데, 이번엔 정철원 사생활 논란에 '한숨'

입력2026년 01월 27일(화) 16:22 최종수정2026년 01월 27일(화) 16:22
롯데 정철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새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연이은 악재로 마운드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불펜 주축 선수인 마무리 김원중이 교통사고로, 필승조 최준용이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엔 정철원이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정철원의 아내 김지연 씨는 지난 24일과 25일 개인 SNS를 통해 정철원과의 불화, 갈등 사실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는 육아 갈등, 생활비 문제, 외도 의혹 등이 포함돼 있었다.

정철원은 지난 2022년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KBO 리그에 데뷔했으며, 4승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4년 11월 롯데로 트레이드됐으며, 2025시즌 롯데에서 8승 3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거두며 팀의 핵심 불펜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김지연 씨는 한양대 무용학과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엠넷 '러브캐처'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두 사람은 2024년 혼전 임신으로 먼저 득남했으며,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려 큰 화제가 됐다.

그런데 결혼식을 올리고 불과 한 달 여 만에 두 사람의 불화 소식이 대중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는 모습이다.

아직 폭로 내용의 사실 여부가 드러난 것은 아니다. 다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정철원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25일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한 정철원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고사하기도 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 역시 예상치 못한 논란에 고민이 커진 모습이다. 27일 스프링캠프지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김원중과 최준용의 부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정철원까지 언급하며 "심리적으로 집중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하기도 전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하게 된 상황이다.

한편 정철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련은 스포티비뉴스를 통해 "아이의 아빠로서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이며 양육권도 최대한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모가 이혼 소송을 하고 있지만, 아이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이 안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로서 운동에 집중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안 좋은 소식을 들려드려 송구하다. 앞으로는 좋은 소식을 가져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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