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광화문 컴백 공연, 190개국 3억 명에 생중계 …월드컵·올림픽급" [ST이슈]

입력2026년 01월 21일(수) 17:56 최종수정2026년 01월 22일(목) 17:27
사진=빅히트 뮤직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컴백 무대를 가질 전망이다.

국가유산청 궁능분과위원회는 20일 오후 회의를 열고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신청한 경복궁·숭례문 장소 사용 및 촬영 허가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했다.

국가유산청은 "향후 소위원회를 구성해 (하이브 측이 신청한) 세부 내용에 대해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최근 서울시에도 광화문광장과 시청 앞 서울광장 사용 신청서를 냈다. 서울시도 조만간 자문단 심의를 열어 공연 허가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공연은 컴백 당일인 3월 20일과 주말인 21~22일에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무료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광화문광장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됐으나 특정 가수 혹은 그룹이 단독 공연을 갖는 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이 성사된다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2년 10월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이후 3년 5개월 만에 팬들을 만나게 된다.

하이브가 유산청에 제출한 신청 계획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경복궁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이어지는 등장 무대를 연출하며, 숭례문 담장 등엔 미디어아트 영상을 송출한다. 또 경복궁에서 공연에 활용될 영상을 사전에 촬영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측은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90개국, 3억 명의 가입자에게 실시간 라이브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월드컵·올림픽과 유사한 규모의 글로벌 생중계 이벤트로 평가되며 5000만명 이상 글로벌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문화를 접한 글로벌 시청자들이 한국 방문 의향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K컬쳐 중심의 관광 수요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외래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아리랑'(ARIRANG)을 발매한다. 이들의 신보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프루프'(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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