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전현무, 대상 영예 "父 건강 문제로 힘들었다…처음 말해"(KBS 연예대상) [TV캡처]

입력2025년 12월 21일(일) 01:24 최종수정2025년 12월 21일(일) 01:25
2025 KBS 연예대상 / 사진=KBS2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2025 KBS 연예대상' 대상을 거머쥐었다.

20일 '2025 KBS 연예대상'이 KBS2에서 생중계됐다. 이날 대상은 자정을 넘어 21일에 발표됐다.

수상자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출연 중인 전현무였다. 그는 "당연히 박보검일 거라 생각했다. 믿기지가 않는다. 정말 감사드린다. 진짜로 SBS 소감만 준비했다. 여긴 예상을 못했다"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어 "왜 예상을 못했냐면. '사당귀'를 오래 했지만 사장님들이 입 안에 밥을 떠 넣어 주신다. 제가 하는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2005년쯤에 KBS 아나운서 3수를 하면서 본관 계단에 혼자 앉아 '나 내년엔 꼭 KBS 들어간다'며 다짐했던 기억이 있다. 정확히 20년 만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믿기지가 않는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KBS의 아들이라고 하는데 정작 상은 다른 곳에서 주셔서 서운함이 있었는데 감사하다. 고향에서 더 일 많이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예능을 할 때 본인은 힘든데 웃겨야 하는 게 가장 힘들다. 올해는 제가 좀 힘들었다. 처음 말씀드리는 건데 아버지가 좀 편찮으시다. 병원 왔다 갔다 하면서 물리적으로 힘든데 KBS가 큰 선물을 준 거라 생각하겠다"고 털어놨다.

또한 "KBS에서 예능을 배웠다. 늘 고마움 잊지 않고 있다. 남을 웃기는 게 예능인의 전부가 아니다. 박보검 씨 보면 흐뭇해지듯 절 보면 흐뭇해지는 바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래저래 많이 힘든 연말인데, 내년엔 다들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란다. '사당귀' 쉽지 않은 시간대다. PD님들, 작가님들, 아나운서 후배들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줘서 고맙다. 2026년엔 더 열심히 뛰고 일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라"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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