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김우빈, 신민아의 결혼식에 다양한 이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김우빈, 신민아는 20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했다.

예식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 이광수, 윤경호, 이세영, 김태리, 유해진, 엄정화, 공효진, 고두심, 김은숙 작가, 나영석 PD, 이유영, 배정남, 남주혁, 임주환, 박경림, 김의성, 이병헌, 진경, 김나운, 카더가든, 류준열 등이 하객으로 참석하며 그야말로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눈길을 끈 건 절친한 동생으로 알려진 도경수(엑소 디오)의 '5분 참석'이었다. 당초 도경수는 엑소의 '2025 멜론 뮤직 어워드' 스케줄로 아쉽지만 불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상식 레드카펫 직후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신라호텔로 빠르게 이동, 김우빈의 얼굴을 5~10분가량 본 후 자리를 떠났다.

당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예식장까지는 왕복 약 2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도경수는 짬을 내 결혼식에 참석하며 절친한 형과의 의리를 지켰다.

이날 사회는 또 다른 연예계 절친인 이광수가 맡았다. 김우빈과 이광수, 도경수는 tvN 예능 '콩콩팡팡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 등을 함께하며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주례는 법륜스님, 축가는 카더가든이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우빈, 신민아는 2015년 7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해 10년 간 만남을 이어왔다.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을 시작해 2년 후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도 신민아는 그의 곁을 묵묵히 지켰다. 두 사람은 지난달 20일 결혼을 깜짝 발표하며 세간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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