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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랑 감독 / 사진=DB |
블랑 감독은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차출 문제를 언급했다.
허수봉은 시즌 초반 부진을 떨쳐내고 3라운드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의 초반 부진에 대표팀 차출도 영향을 끼쳤을지 묻자 블랑 감독은 "대표팀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표팀에 차출됐던) 세 선수(허수봉, 박경민, 신호진)의 복귀가 늦어졌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채로 돌아온 것도 사실"이라고 짚었다.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은 올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6월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AVC 네이션스컵, 브라질 대표팀과 합동 훈련 및 평가전, 동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에 나섰다.
내년에도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여러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블랑 감독은 "한국 대표팀 전담 트레이너의 부재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 배구가 국제 배구 일정, 자국 리그 일정이 계속 반복되며 치러지는 데 있어 거시적인 플랜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미래에 선수들의 휴식이나 웨이트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개선이 되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블랑 감독에 이어 인터뷰를 진행한 조토 대한항공 감독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토 감독은 "이 현실은 한국 배구뿐만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이런 문제는 똑같이 불거지고 있다"며 "중요한 건 대표팀과 프로 팀이 서로 공존해야 된다는 것"이라 했다.
이어 "대표팀도 대표팀의 일정이 있고 우리도 프로 팀의 일정이 있다. 선수들이 차출된다면 웨이트 같은 체력적인 체계를 서로 공존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각 선수마다 몸에 맞는 훈련이 있고 몸 상태도 다 다르다. 그걸 존중하면서 공존 하에 체계를 갖춰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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