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상에 올랐다.

인터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 결승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터 마이애미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MLS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는 2023년 리그스컵, 2024년 서포터스 실드에 이어 올해 MLS컵까지 따내면서 3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메시는 이번 MLS컵 우승으로 개인 통산 48번째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4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서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코파 아메리카 우승 2회 등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메시는 도움 2개를 올리면서 MLS컵 최우수선수(MVP)까지 올랐다. 메시는 MLS컵 6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밴쿠버에 입단한 지 4개월이 된 토마스 뮐러는 메시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초반부터 빠르게 리드를 잡았다. 전반 8분 밴쿠버의 에디에르 오캄포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마이애미는 후반 15분 알리 아흐메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6분 메시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로드리고 데폴의 득점이 나오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승기를 잡은 마이애미는 후반 추가 시간 메시의 패스를 받은 타데오 아옌데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3-1을 만들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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